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최고 40도에 육박하는 '찜통'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지향 의원에 따르면 3호선 옥수역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.3도를 기록했습니다. 오후 6시에도 38.1도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2호선 성수역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역사 모두 냉방시설이 없는 지상 역사입니다. <br /> <br />냉방시설이 없는 지하 역사인 아현역과 한성대입구역 역시 24일 오후 3시 온도가 31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상에 비해 지하 역사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,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정체돼 체감 더위는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철 서울역은 냉방시설이 있지만 같은 날 오후 3시 30.2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3일을 기준으로 서울지하철의 역사 중 기준 온도(29도)보다 높은 역사는 3호선 옥수역(38.1도), 2호선 성수역(37.1도), 4호선 창동역(33.5도) 순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 역사 중에서는 건대입구역(31.6도), 암사역(31.5도)이 32도에 육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의 외부 최고 기온은 23일 33.3도, 24일 34.1도였으나, 지하철 역사 내부 온도는 외부보다 훨씬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는 지상 역사 총 25역 중 현재 9역 14곳에 냉·난방설비 등이 갖춰진 동행쉼터(고객 대기실)를 설치·운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머지 16개 역사에는 오는 29일부터 60대의 냉방 보조기기를 운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김 의원은 "폭염은 재난"이라며 "서울시에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투입해 긴급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: 김진두 <br />자막편집: 박해진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281523539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